• 아시아투데이 로고
[GSL] ‘테란의 황제’ 조성주, 역대 최초 7회 우승...최다 기록 재경신

[GSL] ‘테란의 황제’ 조성주, 역대 최초 7회 우승...최다 기록 재경신

기사승인 2023. 07. 27. 23: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트 스코어 4:2로 박령우 꺾고 우승 차지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조성주. /김수정 기자
조성주가 역대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최다 우승 기록을 재경신했다.

27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는 '2023 GSL 시즌 2' 결승전이 진행됐다.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결과, 조성주가 세트 스코어 4 대 2로 박령우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조성주는 역대 GSL 최초 및 최다 7회 우승, 두 번의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조성주는 "오늘 힘든 순간이 많았고, 우승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이기게 돼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는 조성주. /김수정 기자
이날 1세트는 드래곤 스케일스에서 열렸고, 조성주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조성주는 자원이 고갈됐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선을 유지하며 병력을 추가 생성해 중간 지역을 끊임없이 몰아붙였다.

박령우는 저글링으로 공성 전차의 수를 줄이며 울트라리스크와 감염충을 띄우고 조합을 완성시켰지만 타이밍 싸움에서 패배하며 항복을 외쳤다.

2세트는 에이션트 시스턴에서 치러졌다. 이번에도 조성주가 승리를 거뒀다. 조성주는 해병으로 저글링을 대거 잡아내며 맹독충 생성 시간을 늦췄고, 박령우가 대처할 틈도 없이 의료선과 해병, 공성 전차를 빠르게 보내며 박령우를 쓰러뜨렸다.

네오휴머니티가 사용된 3세트는 박령우가 가져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성주의 해병을 잘 방어해낸 박령우는 바퀴와 궤멸충을 대량 생성해 조성주의 본진으로 들어갔고, 물량 차이를 앞세워 항복을 받아냈다.
박령우의 공격을 막아낸 조성주. /유튜브 캡처
4세트는 앨티튜드에서 펼쳐졌고, 조성주가 승리했다. 조성주는 서로 주고받는 상황에서 자원이 밀리게 됐지만 몰래 12시를 확장함으로써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다.

박령우는 가시지옥으로 조성주에게 유효타를 입혔지만 유령에게 제대로 카운터를 맞으며 길을 열지 못했다. 조성주는 탄탄한 수비로 박령우의 자원을 고갈시켰고, 길었던 싸움을 끝냈다.

바빌론에서 열린 5세트는 박령우가 조성주의 항복을 이끌어내며 또 한번 따라붙었다. 초반 주도권을 확보한 박령우는 저글링으로 조성주의 앞마당을 헤집어놓은 후 모든 병력을 동원해 공격을 퍼붓는 조성주를 쓰러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6세트는 그레스번에서 진행됐고, 조성주가 미소를 지었다. 박령우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조성주의 유령을 막지 못해 밀려났다.

조성주는 유령과 토르, 해방선으로 병력을 구축해 전진했고, 자원이 고갈된 박령우를 무너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