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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급 전환시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해제 내주 결정

코로나19 4급 전환시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해제 내주 결정

기사승인 2023. 08. 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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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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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고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서 마스크를 해제할 지 여부가 다음 주 결정된다.

질병관리청은 2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대비한 방역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는 지난 6월 1일 위기단계 하향 이후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여 지난 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4만5000명을 넘었다. 현재 발생규모는 지난해 여름철 유행정점 대비 약 35%, 겨울철 유행정점 대비 60% 규모다. 다만 주간 치명률이 0.02%, 중증화율은 0.09%로 지난해 여름철 유행 시기 치명률의 약 30% 수준으로 질병 위험도는 낮아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큰 위협을 다시 초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엔데믹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1년에 한 두번 크고 작은 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금,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등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며 "4급 감염병 전환 시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염두에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해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시점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4급 전환 시행 시점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수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시 5일 격리 권고를 적극 준수 △집단발생 대비 신속 대응체계 유지 △고위험군 먹는치료제 처방률 향상 △진단·검사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 △동절기 대비 XBB 기반 백신 10월 접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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