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자, 설비 적정용량확인·노후 전기설비 교체
가정에서는 실외기 열방출 원활한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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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여름철 정전 발생 건수는 평균 연 248건으로 전체 정전 발생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컨 등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 때문이다.
이에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 정전 사고를 막기 위한 전기안전수칙 5개를 발표했다.
우선 공동주택 등 전기안전관리자는 변압기, 옥내 전선 등 설비 적정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설비 용량을 넘는 전기를 사용하면 과부하로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피크 시간대에는 안내방송을 통해 전기사용 피크임을 알리고 거주민들에게 최대한 절전을 유지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셋째, 노후화된 전기설비는 제때 교체하고 비상용 자가발전기 등 대체 장비를 갖춰야 한다.
넷째, 전기전문가 또는 안전전문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전기설비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섯째, 가정에서는 인덕션, 에어컨 등 소비전력이 큰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해야 한다. 소비전력이 큰 전기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변압기에 과부하가 일어나 정전 등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사용이 집중되는 에어컨 실외기 열방출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사용 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가림막 등 적치된 물건으로 인해 열이 축적되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정전 예방 활동과 함께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기안전 SO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60개 사업소 73명 전담 인력이 24시간 편성돼 있다. 공사 전기안전 콜센터(1588-7500)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