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종합2보] 김범석 쿠팡 창업자 “수익성, 고성장 달성”…4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09010004556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8. 09. 08:27

2분기 영업익 1940억원, 매출 7조6749억원
김 창업자 "시장 점유율 한자릿 수, 여정 이제 시작"
쿠팡 로고
쿠팡이 올 2분기 7조 후반대의 최대 분기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내 연간 흑자도 바라보게 됐다. 1번 이상 구매 경험이 있는 활성 고객 수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약 10% 늘어 1971만명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한 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1314.68)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달러 기준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1억4764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냈다. 최대 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와 비교하면 4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로 1908억원(1억4519만달러)을 기록했다.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다년간의 독보적 투자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 양쪽에 집중한 끝에 수익성과 지속적인 고성장 모두 놓치지 않고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범석 창업자는 "매출과 활성 고객 수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등 '플라이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객 증가율은 지난 4분기(전년 동기 대비 1% 성장), 올 1분기(5%), 올 2분기(10%)로 전년 분기와 비교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의 1인당 고객 매출은 296달러(38만9100원)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김 창업자는 "이번 분기에 12개월 누적으로 기준으로 영업현금흐름은 20억달러, 잉여 현금흐름 1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으며, 순이익도 1억4500만달러를 내며 4분기 연속 의미 있는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10% 이상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이라는 장기 목표 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통시장은 3년 이내 5500억달러(700조 이상)의 거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대 시장에서 쿠팡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이고,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추가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중소기업들이 이끌고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로켓그로스(FLC)는 로켓배송보다 더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이 입고부터 재고관리, 배송 등을 일체 책임지는 풀필먼트서비스다.

김 창업자는 "로켓그로스(FLC)는 전체 비즈니스 성장률보다 2배 이상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FLC는 고객과 파트너 등에게 다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우리 물류망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이 유료 멤버십 회원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대만 로켓배송 사업은 순항 중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쿠팡은 지난 2분기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이고, 대만의 로켓배송 런칭 첫 10개월은 한국의 로켓배송이 처음 10개월 성장했던 것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고객들에게 수백만개 이상의 한국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는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이,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추정치는 4억달러로 예상된다. 쿠팡의 신사업 부문 매출은 올 2분기 1억5629만달러를 기록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