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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제 국정 중심은 경제”…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국조실장 지명

尹 “이제 국정 중심은 경제”…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국조실장 지명

기사승인 2023. 08.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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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배경 설명하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운데),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의 인선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하며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다. 방 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비서실장은 방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기선 국조실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기재부 차관보,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로 풍부한 정책 조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정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다.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을 역임해 경제 정책 조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산업부 장관 후보자와 국조실장 모두 기재부 출신 인사를 등용한 것은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 통상 등 경제·산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제부터 국정 중심은 경제다' 해서 기재부에서 경제를 오래 했던 분들을 모셨다며"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 1차관에 김병환 현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행안부 차관에 고기동 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을 임명했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을 발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르면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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