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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미동맹, 북 단호하게 응징할 힘의 근원”

윤 대통령 “한·미동맹, 북 단호하게 응징할 힘의 근원”

기사승인 2023. 08.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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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를 방문해 '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d) 연습상황을 점검한 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은 북한 도발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미 연합연습(을지 자유의 방패) 3일 차를 맞아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CP TANGO)를 방문해 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며, 사이버전, 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 방문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강화된 한·미동맹의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방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시기에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 연습·훈련, 확고한 정신무장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 이래 CP TANGO는 전시 한·미 양국의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하는 두뇌로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합연습에 참가하는 한·미 전투참모단은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나타내는 상징"이라며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이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단기간 내 급격한 전쟁상태로 돌입하게 될 경우를 상정해 한·미동맹의 위기관리 및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에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했다는 점과 한미 장병 8000여명이 38건의 야외기동훈련을 시행 중인 것을 강조하며 "실전적 연습과 훈련만이 한·미동맹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격상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사용 상황을 상정해 한·미 양국의 핵과 비핵전력을 결합한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도상훈련(TTX) 및 지휘소훈련(CPX)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동맹의 대응계획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정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가안보 수호 의미와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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