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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北인권 실상 전파하는 가장 큰 스피커 될 것”

김영호 “北인권 실상 전파하는 가장 큰 스피커 될 것”

기사승인 2023. 08.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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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축사 대독하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YONHAP NO-1784>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한반도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장관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0일 "정부는 북한인권 실상을 전파하는 가장 큰 스피커이자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2023 한반도국제포럼'에서 차관이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를 북한 핵문제만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권실상을 포함해, 경제·사회적 실상을 분석해 가감 없이 기록한 자료를 발간하고 공유할 예정"이라며 "(현재)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작성에 적극 협력하고 서울인권사무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유엔의 북한인권 메커니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한 데 대해선 "체제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 뿐"이라며 "북한 당국도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반도국제포럼은 2010년부터 통일부가 개최한 반관반민(1.5 트랙) 성격의 국제회의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일부의 역할과 비중이 북한 정세 분석과 인권 개선 등으로 방향 전환을 한 상황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청사진 역할로 주목을 받아왔다.

김 장관은 재중 탈북민의 강제 북송 우려에 대해 "중국 내 탈북민이 국제 규범에 따른 인권을 보장받고 한국 등 본인이 희망하는 국가로 입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북간 대화와 인도적 지원에 대해선 "정부는 북한의 국경개방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남북교류, 인도적 사안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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