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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공지능 기반 ‘저수지 수위 예측 모델’ 개발 돌입

정부, 인공지능 기반 ‘저수지 수위 예측 모델’ 개발 돌입

기사승인 2023. 08.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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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행정안전부가 '저수지 수위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달 14일 전북 완주군 대아저수지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기후 변화로 최근 들어 부쩍 잦아진 국지성 집중호우와 관련해 정부가 '저수지 수위 예측 모델' 개발에 나선다. 국민 안전 강화 차원에서 개발이 이뤄질 이번 모델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국 1000여개 저수지의 수위 관리에 활용될 전망이다.

30일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저수지 수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전국 저수지의 수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저수지 수위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모델 개발은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농어촌 저수지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맡는다. 또 개발 과정의 기초가 될 데이터는 한국농어촌공사와 기상청이 각각 제공한다.

우선 한국농어촌공사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1700여개 저수지의 면적과 주변환경 등을 유형별로 분류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형별 저수지에 대한 10분 단위 저수위 수집 데이터와 기상청의 강수량 관측·예보 데이터가 더해지면 최대 6시간 후의 저수위까지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개발된 분석 모델을 저수지 운영관리 시스템에 탑재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급격한 저수위 변화가 감지될 경우 사전 방류 등 홍수 대응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난 대비를 위해 예측 결과를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저수지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과학행정을 기반으로 재난 예방과 수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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