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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8월 미 소비자물가 3.7% 상승...근원 물가지수 상승폭 둔화

유가 상승에 8월 미 소비자물가 3.7% 상승...근원 물가지수 상승폭 둔화

기사승인 2023. 09. 1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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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 8월 소비자물가지수, 연율 3.7% 상승
7월 3.2%서 상승 폭 커져
휘발유 가격, 10.6% 급등, 식품 상승률 0.2%
근원 물가지수 4.3% 상승...3개월 연속 둔화세
연준, 통화정책 결정에 근원 지수 중시
cpi aug usa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3일(현지시간)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였다고 발표했다./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홈페이지 캡처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 폭이 커졌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3일(현지시간)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7%였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3.6%)를 소폭 웃돌았고, 7월 상승률(3.2%) 대비 상승 속도도 가팔라졌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둔화세를 이어가 시장을 안심시켰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6%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7월 상승률(0.2%)뿐만 아니라 1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이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인 10.6% 급등한 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WSJ 발행사인 다우존스앤코 소유 에너지 데이터 및 분석 제공업체 OPIS에 따르면 8월 일반 휘발유의 전미 평균 가격은 1갤런(3.785ℓ)에 3.84달러로 7월(3.60달러)보다 0.24달러 올랐다.

식품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7월과 같았다.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은 많은 미국인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에 큰 영향을 미쳐 임금 인상 요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다만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3%로 7월(4.7%)에 이어 상승 폭이 둔화됐다. 8월까지 최근 3개월 근원 CPI 상승률은 연율 2.4%로 그 전 3개월(3~5월) 5%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전망(0.2%)을 약간 웃돌았다.

근원 CPI 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5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도 "6∼7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해 근원물가 추이를 중시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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