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문화 민관에 확산…국민에게 최고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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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24회 혁신릴레이 행사에서 김영주 식약처 마약정책과장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마통)의 혁신적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마약류 빅데이터가 종합된 '마통' 시스템을 통해 다량의 처방을 확인했고, 적발까지 연계할 수 있었다.
식약처가 수입신고서류 자동심사, 식의약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 구현 등 기관의 혁신문화를 범정부 차원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식약처의 혁신문화를 전파해 정부의 혁신올림이 국민의 행복올림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혁신릴레이 행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함께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추진했던 기관 내 우수사례를 정부와 민간기관에 공유했다. 혁신릴레이는 공직 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각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정부 기관들과 릴레이(이어가기) 방식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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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혁신릴레이 행사에서 △전자심사24(SAFE-i24) △글로벌 GPS 전략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식약처는 '전자심사24'를 통해 전 세계 식의약 규제기관 중 디지털을 활용한 서류심사 자동화를 최초 도입해 평균 1일 정도 소요되던 서류심사를 5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또 식약처는 GPS 정책 추진을 통해 지난 5월 한국의 식약처가 주도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를 창립,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식품 규제의 조화의 발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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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식약처의 혁신은 오 처장이 지난해 8월 내놓은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와 올 6월 발표한 규제혁신 2.0에 기반하고 있다. 식약처는 정부의 기조 아래 식의약 산업현장의 혁신 체감도를 크게 높이기 위해 제도를 새로 만들거나 뜯어 고쳤다. 규제혁신 2.0은 '안전한 미래를 여는 식의약 규제 혁신'의 기본정신을 계승하면서 수요자가 현장에서 직접 제안한 과제를 발굴했다. 오 처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GPS전략 역시 식약처 규제혁신의 일환이었다. GPS 전략을 추진 중인 식약처 글로벌수출정책담당관은 국제 규제조화, 선제적 글로벌 수출지원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 처장은 "정부혁신 과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 작은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며 "국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정부의 혁신올림이 국민의 행복올림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