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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E조 태국과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 쿠웨이트전 9-0 대승에 이어 2경기 2연승으로 남은 24일 바레인전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벌어진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1-1로 비겨 바레인이 2무(승점 2)로 조 2위에 올라있다.
황선홍호는 두 경기 동안 실점 없이 13점을 퍼부었고 경기력도 좋아 대회 최초 3연속 우승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황 감독은 태국전을 이기고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하고자 와일드카드 3명(백승호, 박진섭, 설영우)을 모두 선발 출전시키는 초강수를 뒀고 적중했다.
이날 대표팀은 한수 아래 태국을 맞아 전반 14분 홍현석의 헤더로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0분 안재준의 강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은 전반 39분 엄원상의 오른발 슛이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전반 종료 직전 중앙 수비수 이재익의 골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