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lip20230924152232 | 1 | |
|
지난해 장기요양 수급자들은 하루 평균 8.3개의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7월 장기요양 수급자와 기관, 장기요양요원 등 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장기요양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장기요양 수급자 하루평균 8.3개 약 복용
24일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수급자는 77.5%였다. 이중 70.4%가 80세 이상이었으며, 남성이 27.7%, 여성이 72.3%였다.
장기요양 수급자들은 평균 3.5가지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23.7%는 5가지 이상의 질환을 한꺼번에 앓고 있었다. 고혈압(61.3%), 치매(54.4%), 당뇨병(31.7%), 골관절염이나 류머티즘(28.7%) 순이었다. 장기요양 수급자들은 하루 평균 8.3개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15개 이상을 먹는 수급자도 13.2%나 됐다.
장기요양 수급자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방문요양이 53.2%로 가장 많고, 노인요양시설 19.9%, 주야간보호 14.6%, 방문목욕 9.2% 등의 순이었다. 집에서 머물며 방문요양이나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의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재가급여 이용자들의 40.2%는 홀로 사는 독거가구였다. 자녀동거가구는 31.1%, 부부가구 22.4% 등이었다.
보고서는 1인 가구 비중 증가를 고려한 통합재가서비스 확대 등 지원방식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센티브 도입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요양 인력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