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DDP서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최…30개국 50개 도시 시장 참여 오 시장 기조연설, '서울런', '안심소득' 성과 발표…'서울 마이 소울' 소개
[포토]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서울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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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지난 24일 서울 DDP에서 개최된 세계도시정상회의 이튿날 시장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필요성을 화두로 던지며 서울시의 핵심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25일 오후 2시, 포럼 개회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 주제인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비전과 주요 정책인 '서울런', '안심소득'의 성과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서울에서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런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서울런에 들인 예산이 가치있게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기초생활보장'과 같은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유지 효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안심소득'의 효과도 소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런'은 올 한해 총 461명의 참여자들이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1년간 '안심소득' 시범사업 추진 결과 △근로의욕 자극 △신청주의 한계 극복 △취약계층의 수급 탈피율 제고 등 기존 복지제도와 차별화된 다양한 성과가 나타났다.
[포토]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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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정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자동행지수' 는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시정성과를 평가하는 최초의 시도로 내달 초 개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소개하며 "서울시민의 마음이 모였을 때 더 좋은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다는 뜻인데, 양극화 등 우리가 겪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통해 전 세계의 마음을 모아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촉구했다.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는 30개국 50개 도시 시장 및 대표단과 22개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미래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각 도시별 사례발표와 토론이 26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2차례의 정책 현장 방문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 △CES혁신상 수상 등 27개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 운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도시에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릴 계획이다.
[포토]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주제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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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회식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