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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새내기 공무원들, 추석 앞두고 장애인시설 찾아 ‘이웃사랑’ 실천

서울 영등포구 새내기 공무원들, 추석 앞두고 장애인시설 찾아 ‘이웃사랑’ 실천

기사승인 2023. 09.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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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직원 40명, 장애인거주시설서 봉사활동 펼쳐
참여 직원 절반 이상 MZ세대, 장애인들과 민속놀이 함께하며 따뜻한 정 나눠
최호권 구청장, "사회적 약자 눈물 닦아줄 수 있는 영등포 만들어가겠다"
봉사활동 직원격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 직원 40명이 지난 21일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사랑마을,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호권 구청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봉사활동을 떠나는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직원 40명이 추석을 앞둔 지난 21일 장애인거주시설을 찾아 송편 빚기, 식사보조 등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동행을 실천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들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사랑마을,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았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 참여 직원 절반 이상이 새내기 공무원으로 개인 가치를 우선시하는 MZ 세대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구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직원들이 장애인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직원들의 서툰 손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휠체어 사용 방법과 산책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는 등 사전교육도 실시했다.

시설에 도착한 직원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송편 빚기, 전 부치기, 비석 치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하며 한가위를 앞두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새내기 공무원은 "장애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 시설, 아동시설 등을 방문해 직원들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이 시설에 직접 방문해 장애인들과 함께 추석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 마음이 훈훈하다"며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직원들은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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