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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료기기 전시회 참여 기업 7곳 635만 달러 계약 쾌거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 참여 기업 7곳 635만 달러 계약 쾌거

기사승인 2023. 09. 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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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부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3~15일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연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의 모습.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 2023)에 정부 지원으로 참여한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이 635만 달러의 계약추진 상담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에 통합전시관을 열고 계약추진 상담 58건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추진 상담은 현장에서 계약을 완료했거나 추후 논의를 약속한 사례를 모두 집계했다. 의료기기 인허가 등을 다룬 일반상담까지 포함하면 총 142건이 이뤄졌다.

태국 의료기기 전시회는 전시회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국제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22개국에서 약 800개 업체가 참여해 의료용 소모품, 수술용 기기, 체외진단기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선보였다.

진흥원이 이번 전시회에 마련한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은 수술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기기의 실사용자인 의료진에 집중했다. 통합전시관 참여 기업은 젬스헬스케어, 미가교역, 대성마리프, 미래컴퍼니, 미코바이오메드, 서지너스, 대성마리프, 예스바이오테크 등 7곳이었다.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에 참여한 A사 관계자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부스에서 다양한 국산 제품을 통합 전시를 함으로써 홍보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었고, 과거 단독 참가했을 때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아 이전보다 더 많은 상담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수출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사 관계자는 "당사는 유럽 및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이번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 참여를 통해 상대적으로 홍보기회가 적었던 동남아 지역 바이어를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태국 바이어와 대형 계약을 체결함은 물론 전시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성과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생산의 약 66% 이상이 수출되는 수출주도형 산업이다. 해외바이어와 유통 통로를 발굴하고 해외 바이어와 접촉하기 위한 국내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가 중요한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산업 생산액은 15조7374억4200만원, 수출액은 10조1745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의료기기) 실사용자인 의료진의 평가 및 사용경험이 중요한 만큼 복지부와 진흥원에서는 기존 전시회 지원사업과 차별성이 있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지속 지원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기존 거래선 유지 및 신규 판로 개척이 더욱 필요한 현재 국내 기업의 국제 전시회 참가에 아낌없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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