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둥실·푸바오 장미 활짝...테마파크 추석 이벤트

매직아일랜드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롯데월드 제공

추석연휴, 테마파크에 즐길거리가 참 많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에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뜬다. 우선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마법의 보름달 '슈퍼문'을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가든 스테이지에서 퓨전 국악 서커스 '달과 별주부전'을 공연한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해 아트 서커스로 꾸몄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에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 시즌 축제도 진행 중이다. 이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IP(지적재산권)을 접목한 축제다. 붉은 빛의 '블러드 문', '다크 문 캐슬' 맵핑쇼 등이 볼만하다. 10월 2일부터 '다크 문 생일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 웹툰 속 캐릭터들의 능력과 매직아일랜드 내 스폿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다. 롯데월드 재방문 할인권 등이 경품으로 걸렸다.

서울스카이 대형 달 조형물/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슈퍼문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하루 두 차례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큰절을 올리는 메인수조 이벤트를 선보인다. 바다사자에게 고영양 특식을 제공하고 한복을 입은 아기 펭귄이 유모차에 탑승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모습도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120층에 위치한 지름 3m크기 대형 달 조형물 앞에서 색소폰, 재즈 피아노 공연을 선보인다.

'가을 장미축제'가 열리는 장미원/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관람할 수 있는 '푸바오 장미'/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장미원에서 '가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 장미는 봄을 대표하는 꽃. 에버랜드는 체계적인 전정작업과 영양 관리로 가을에도 장미 관람이 가능하게 했다. 세계 각국의 장미와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 등 수백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다.

특히 에버랜드가 새로 추가 개발한 에버로즈 8품종도 처음 공개된다. 큰 꽃이 특징인 '푸바오 장미'도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2021년 첫 생일을 맞은 아기판다 푸바오에게 동글동글한 꽃을 가진 에버로즈 품종에 '푸바오 장미'라는 이름을 붙여 헌정했다. '푸바오 장미 테마존'은 푸바오 장미와 푸바오 사진을 활용한 이색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장미원에서는 한국, 독일, 미국 등 세계 6개국 콘셉트의 바비큐를 포함해 30여 종의 특별 메뉴가 선보이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도 열린다.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가위 달마당 놀이터'를 진행한다. 이 기간 핀볼 복불복 게임에 참여한 후 뻥튀기장수에게 경품을 받는 행운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와 콩주·깃털제기같은 일본, 중국 등 해외 전통 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소원문 쓰기,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도 진행된다.

서울랜드에서는 독일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콘셉트로 한 가을 축제 '옥토버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바비큐, 수제맥주를 즐기며 거리 악사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음악과 떠들썩한 댄스 페스티벌 등을 즐길 수 있다. 해외 카니발이 연상되는 '월드 카니발 댄스파티'도 열린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제공

강원 춘천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한 '레고랜드 전통놀이 한마당', 민속놀이 실력을 뽐내는 '놀이의 제왕'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놀이의 제왕'은 레고랜드 1일 이용권, 인기 레고 경품을 걸고 4인 1조 10개 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 형식의 이벤트다. 29일, 30일에는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다. 레고랜드 호텔 3층 키즈 그라운드에서 전통 무드등, 익선관 등 전통 공예품 제작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