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이 경장은 난동자가 휘두른 흉기에 왼손과 얼굴을 찔렸고, 박 경감은 그를 제압하려다 오른쪽 허벅지와 팔을 물렸다. 가장 크게 다친 노모 경사(31·여)는 흉기에 오른팔이 베여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병가를 내고 회복 중이라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경찰들의 피해 사진을 보고 "우리 당 일이 아니라고 가만히 있을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해 찾아왔다"며 "국회를 책임져야 할 여당의 대표로서 죄송하다"고 위로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다. 초유의 일이다.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며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은 얼마든 할 수 있지만, 흉기로 경찰을 고의로 공격하는 일은 다신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경감은 지난해 2~3월 경찰청 경호과 소속으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경호를 맡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유세 현장은 물론 김건희 여사의 사전투표 현장도 직접 경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