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송이 딸과 함께 출연 연극 '더 파더'. 국립창극단 '심청가' 등 관객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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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쇼 뮤지컬 '시스터즈'는 부모님에게는 추억 여행을, 젊은 관객들에게는 역사 여행을 선사한다. 1930년대 저고리시스터부터 1980년대 희자매까지 대한민국 걸그룹의 음악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처녀 합창' '울릉도 트위스트' '커피 한잔' 등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들을 만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총 7회차 공연에 대해 전석 30% 할인해준다.
국립창극단은 다음 달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심청가'를 선보인다. '정년이' '베니스의 상인들' 등 현대 감각을 입힌 작품들을 주로 무대에 올렸던 국립창극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통 창극이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5시간이 넘는 '강산제 심청가'의 전체 사설을 2시간 남짓하게 추렸다. 유태평양, 민은경 등 소리꾼들이 출연한다.
원로배우 전무송이 친딸인 배우 전현아와 함께 출연하는 연극 '더 파더'도 10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극작가 겸 영화감독 플로리앙 젤레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치매로 인해 기억의 혼란이 찾아온 여든 살 노인 앙드레와 그를 돌보는 딸 안느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분위기의 가족 연극으로는 '집에 사는 몬스터'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관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