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김대웅)이 오는 10월 12일 '감사와 소망의 축제(Festum Gratiae et Spei)'라는 부제로 창단 5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초대 지휘자 이영두가 특별히 귀국해 지휘하고, 50년 역사 속에서 숭실OB남성합창단을 지휘하고 현재 대학교수, 합창지휘자로 활동 중인 임재홍, 이호중이 함께 지휘를 맡는다. 성가곡, 오페라 합창곡, 한국가곡 등을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하여 연주하고, 테너 김영우의 독창, 클라리넷 정성윤의 연주가 특별무대로 꾸며진다. 국내 단원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 호주 등 해외 거주 동문 단원들까지 참여하여 90명의 단원이 남성합창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초대 지휘자 이영두의 지휘로 ‘어찌 찬양 안 할까’(B. Ellingboe 곡), ‘크고 영화로우시다’(Haydn 곡) 등의 성가곡, 2부에서는 이호중의 지휘로 귀에 익은 한국가곡 ‘보리밭’(윤용하 곡), 대중가요 편곡 합창 ’바람의 노래‘(김정욱 곡), 3부에서는 임재홍의 지휘로 한국가곡 ’사공의 그리움‘(홍난파 곡), 오페라 ’탄호이저‘ 중 ’순례자의 합창‘(R. Wagner 곡), 4부에서는 이영두의 지휘로 숭실 동문 김동진의 ‘가고파’, 창극 심청전 중 ‘뱃노래’ 등을 연주한다. 또한, 테너 김영우가 한국가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동진 곡), G. Puccini 오페라 ‘La Tosca’ 중 ‘Recondita Armonia(오묘한 조화)’를 연주하고, KT 체임버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 중인 숭실고 동문 정성윤이 G. Verdi 오페라 ‘Rigoletto’를 주제로 한 Concert Fantasia(L. Bassi 곡)를 연주한다.
이들은 고교 동문 합창단으로서 50년의 세월을 이어오고 있다.
창단 50주년 기념 연주회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