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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방역당국, 백신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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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9. 29. 12:27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박성일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7∼23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17.3명이었다. 직전 주(10~16일) 1000명 당 13.1명보다 약 32% 늘었다.

이번 2023∼2024절기 유행 기준인 1천 명당 6.5명의 2.7배 수준이다.

독감은 지난해부터 유례 없는 장기 유행을 지속 중이다. 특히 개학 이후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주 7∼12세 독감은 외래환자 1000명 당 47.5명이었다. 이는 유행 기준의 7.3배에 달하는 수치다. 13∼18세 의사환자도 1000명 당 26.6명이었다.

방역당국은 20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는 다음 달 5일, 75세 이상, 70∼74세, 65∼69세는 각각 다음 달 11일, 16일, 19일에 순차적으로 접종이 개시된다.

다음 달 19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되는데, 방역당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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