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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관련 압수수색 온도차…검찰 “36회” vs 민주당 “376회”

이재명 관련 압수수색 온도차…검찰 “36회” vs 민주당 “376회”

기사승인 2023. 09.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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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376회 주장에 "사실 무근"
대검찰청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제공=송의주 기자 songuijoo@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압수수색이 376회에 이른다는 야권 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양석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6월 수사팀을 재편한 후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 압수수색은 총 36회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반부패부에 따르면 이 대표 개인 비리를 포함한 전체 사건 관계자에 대한 압수영장 발부 및 집행 횟수는 대장동·위례 10회, 쌍방울 및 대북송금 11회, 변호사비 대납 5회, 백현동 5회, 성남FC 5회다.

반부패부는 "대규모 비리의 실체 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을 집행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입장문을 내고 '376회 압수수색'을 재차 강조하며 검찰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이 대표는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전날 페이스북에 "검찰은 검사 약 60명 등 수사인력 수백명을 동원해 2년이 넘도록 제 주변을 300번 넘게 압수수색했다"고 적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그간 언론에 보도된 이 대표 관련 압수수색 보도를 근거로 하면 총 376회 압수수색이 이뤄졌음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드는 검찰의 허위 주장에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이 정말 공명정대한 수사를 벌였다고 자신한다면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 범죄 의혹, 대통령 처가 비리 의혹과 관련해 총 몇 건의 압수수색을 했는지 명명백백히 공개하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 반드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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