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세대 총 발급 금액 37조…작년 67% 수준
| 서울 강서구 | 0 |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도로를 따라 빌라(연립·다세대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전원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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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깡통 전세' 등 전세 사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HUG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만322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23만7797건)의 68.6%에 달하는 수치다.
전세 보증금 사기 및 미반환 사례가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불과 6개월 만에 전년도 가입 건수의 70% 수준에 육박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세 보증금 보험 가입 가구의 '발급 금액'(가입 시 전세보증금) 역시 37조3128억원으로, 작년 전체(55조3510억원) 대비 67% 수준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