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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에서 기자들을 만나 야당의 영수회담 수용 촉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총선 출마 '차출설'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출마를 위한 명단을 만들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출마를 위한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직 러시가 예상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후임자 임명은 신원조회를 거치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측면이 있다는 정도로만 설명 드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국민적 우려의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인 2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 8강전 당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는 중국팀을 응원한 비율이 전체의 91%에 달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국민들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8강전 결과를 보도하면서 우리나라를 '괴뢰'로 칭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계속 (호칭) 변화를 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하나하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