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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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학계에 따르면 한국경영학회는 오는 18일 삼성 서초사옥 내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선대회장 서거 3주기를 기리고 삼성 신경영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삼성의 싱크탱크인 삼성글로벌리서치의 후원을 받아 국내외 석학이 연사로 나선다. 기술·전략·인재·상생·신세대·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 교류와 학술적 논의의 장이 준비됐다.
행사의 1부 '삼성 신경영의 회고'의 기조연설은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와 김상근 연세대 교수(신학대)가 맡았다. 마틴 교수는 '이건희 경영학, 본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김 교수도 '르네상스인(人) 이건희와 KH 유산의 의의'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2부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6개 분야별 교수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스콧 스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경영대 교수가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전략', 리타 맥그래스 컬럼비아대 경영대 교수가 '비즈니스 대전환 시대의 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또 △패트릭 라이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경영대 교수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사' △김태완 카네기멜론대 경영윤리 교수의 '상생 경영과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교수 '새로운 세대의 시각으로 본 신경영' △부탄투안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교수 '삼성의 글로벌화가 신흥국에 주는 함의' 순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과 다짐을 실천한 '시대의 경영자이자 시대의 혁신가'"라며 "이 자리는 한국 기업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영감을 함께 나누고 미래의 전략적 방향성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