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식 안세영도 무난히 낙승
 | 안세영과 셔틀콕<YONHAP NO-2304> | 0 | 4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 한국과 몰디브의 경기에서 안세영이 몰디브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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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드민턴 복식 조인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세계 랭킹 2위의 강호를 제압하고 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세계 랭킹 15위인 최솔규-김원호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치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 량웨이컹-왕창(중국)을 대접전 끝에 2-1(21-10 18-21 23-21)로 제압했다.
멋진 역전승이었다. 세트 스코어 1-1에서 맞선 3세트 중반 한국은 13-19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최솔규-김원호는 기적의 추격전을 전개하며 끝내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고 두 번째 듀스인 21-21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리했다.
최솔규-김원호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에서 3차례 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량웨이컹-왕창을 중요한 고비에서 꺾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8강에 오른 둘은 본격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최솔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혼합복식 16강전에서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가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태국)를 2-0(21-13 21-11)으로 눌렀다.
이밖에 여자 단식 금메달 후보 안세영은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에게 2-0(21-4 21-6) 대승을 거뒀고 여자 복식 김소영-공희용은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인도)를 2-1(21-15 18-21 21-13)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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