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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 동반성장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중소기업 지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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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3. 10. 04. 17:29

32억원 예산확대 통해 지역별 제조혁신센터 늘려
5인 미만 사업장 비중 80.4%, 성장 지원책 필요
해외 전시 참가 지원 등으로 판로 확대에도 힘써
"산업단지 내 안전구축 등도 주력 사업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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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 전경./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디자인 산업계의 생태계 전환을 위한 동반성장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윤상흠 원장 취임 이후 다각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 결과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4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동반성장 평가등급은 개선필요, 양호 등급에 머물렀으나 윤 원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실제 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전문기업의 생태계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 성장지원·권리보호 등 시장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 디자인 산업계는 디자인 전문기업수와 전체매출액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개별기업은 영세하고 평균매출액 역시 정체 상태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디자인플랫폼 등장 및 확대,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규모 창업,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급증했다. 디자인산업통계조사가 집계한 디자인 전문기업 중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장 비중은 지난 2022년 기준 80.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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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혁신기업 선정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3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디자인경영역량 진단 및 컨설팅, 신제품 개발(목업 제작),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해당 지원은 디자인 중심의 신상품 개발 경험을 축적하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지역별 제조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을 견인하고 있다. 32억원의 예산확대를 통해 2021년 기준 서울·창원·시흥·구미·광주 등 5개소였던 제조혁신센터를 대구·울산에 신규 구축해 총 7개소로 늘렸다.

불공정거래 예방 및 디자이너 권리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불공정 피해실태조사 △표준계약서 보급 △대가기준 제시 등 디자인 공정거래 및 권리보호 확산을 통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표준계약서 활용률은 40.9%에서 42.8%까지 증가했고 불공정거래 피해경험률은 25.9%에서 17.7%까지 낮아졌다. 또한 디자인 피해 상담을 위한 디자인통합민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인재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기준 인재육성규모는 237명에서 440명으로 늘었으며, 산학협력규모는 46건에서 130건으로 3배가량 늘었다. 시제품 개발도 103건에서 171건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한국산업기술원(KIAT)이 주관하는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최우수상, CES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디자인비즈니스 전시 참가 지원을 통해 판로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의 디자인코리아를 비롯해 메종오브제, 선전국제공업디자인대전, 광저우 캔톤페어 등 해외 수출상담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SSG닷컴, 쇼피, 라자다 등 유통채널 입점도 지원한다. 이에 2021년 기준 지원기업 매출액이 53억원에서 71억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프라 지원 외에도 산업단지 내 안전구축 등도 주력 사업중 하나다"라며 "시화 산업단지 내 위험물 사고방지 환경디자인 등과 같은 사인물 디자인을 통해 기업생산성을 향상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11월 첫째 주를 동반성장주간으로 지정하고 동반성장 우수기업·기관 및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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