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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 언약의 상징 ‘노아의 방주’ 세계 평화 메신저로 한국에 온다…“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우뚝”

인류 구원 언약의 상징 ‘노아의 방주’ 세계 평화 메신저로 한국에 온다…“세계적 문화 콘텐츠로 우뚝”

기사승인 2023. 10.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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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가 세계유일의 분단국 한국에서 세계 평화의 메신저 역할 하기를 희망해 기증”
인류 구원 언약의 상징 ‘노아의 방주’의 제작자 요한 휘버스씨(가운데)가 노아스페이스 박두호 회장(왼쪽)과 19일에 프레스센터에서 ‘노아의 방주의 한국 양도’를 대외에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사진 = 노아스페이스
“인류 구원을 향한 언약의 상징인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 온다. 성경대로 재현한 길이 125m, 너비 29m, 높이 23m의 거대한 노아의 방주가 이제 한국의 한류를 타고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가 만들어 인류를 구원했다는 방주를 성경기록대로 재현한 네덜란드 소재 ‘노아의 방주’가 세계 문화계의 이목을 끌며 영구 정박차 한국에 온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에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자인 네덜란드의 목수 요한 휘버스(Johan Huibers)씨가 2008년부터 6년동안 성경 속에 나오는 실제 규격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노아의 방주(사진)가 현재 네덜란드 서남부 도시 도르트레이트 항구에 정박해 있다. 

해마다 세계각지로부터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을 끌어 들일만큼 세계적 문화콘텐츠가 된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영구 기증키로 결정한 것이 그 배경이다. 

이를 위해 제작자 요한 휘버스씨는 지난 10월 12일 한국의 방문해 한국측 파트너인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 노아스페이스 박두호 회장과 협의를 마무리 짓고, 19일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아의 방주의 한국 양도’를 대외에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가 성경 창세기에 나온 크기로 만든 ‘노아의 방주’. 요한 휘버스의 기증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에 영구 정박할 예정이다. / 사진 = 노아스페이스
◇ 노아의 방주가 갖고 있는 세계평화의 메시지 전달할 수 있는 최적국가로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국 선택

네덜란드의 노아의 방주는 길이 125미터, 너비 29미터 높이 23미터, 실내 연면적은 1만6528㎡(5000평)으로 약 5000명을 태울 수 있는 거대한 목조작품이다. 

노아의 방주의 내부 공간에는 역시 성경대로 1600여종의 동물 모형이 설치되어 있고, 또한 역사 박물관과 각종 문화이벤트 공간 등으로 구성, 운영되는 종합문화센터로서 2012년 건립이래 10여년 동안 유럽 및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세계적 문화 자산이다.

제작자인 요한 휘버스씨는 “수년전부터 이러한 노아의 방주가 유럽을 넘어 전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가장 잘 감당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요한 휘버스씨는 “점차 지역분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아의 방주를 통해 한 배에서 한 식구로 시작된 인류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전세계에 다시 평화,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며 “노아의 방주가 그 역할을 가장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서, 세계각국의 이념이 충돌하고 있고 평화 메시지가 가장 절실한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한국을 선택하게 되었다.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서 다시 세계적인 평화 콘텐츠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매우 기쁜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국 영구 기증의 의의를 설명했다.  

노아의 방주를 직접 제작한 요한 휘버스가 지난 15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홀리씨즈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은혜로운 간증을 했다.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요한 휘버스(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 네덜란드의 노아의 방주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의 추진

이러한 제작자의 기증에 따라,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노아의 방주를 이전하는 일은 목조건축물의 규모와 방대한 콘텐츠, 장거리 해상이동 작업, 그에 따른 엄청난 비용 등에 비춰, 네덜란드의 기증자와 이전받는 한국측 파트너가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 추진해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요한 휘버스씨는 협조적인 한국측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그때 마침 한 비영리기관의 소개를 통해 노아스페이스의 박두호 회장을 만나 노아의 방주 한국 기증의 뜻을 전하고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박두호 회장은 이것이 세계 평화를 위한 의미있는 걸음인 것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노아의 방주 이전 프로젝트가 가동되기 시작됐다. 

박 회장이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노아의 방주 한국 이전 프로젝트는 올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네덜란드 현지에서 한국 이송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네덜란드를 출항해 수천킬로미터의 해상수송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한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24 하반기에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노아의 방주를 론치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두호 회장은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세계 평화를 향한 노아의 방주의 가치를 이해하는 문화예술계, 종교계, 경제계 등 각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노아의 방주 한국 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비전을 재정립하고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재는 박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노아스페이스 내에 노아의 방주 TF팀을 구성해 모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 한국 운영위원회가 설립되는 대로 시급하게 진행해야 할 것은 한국내 영구 정박 후보지 결정이다. 노아스페이스의 TF팀에는 벌써 여러 지자체로부터 제안이 와서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천광역시, 고양시, 김포시, 강화군 등이 현재 적극적으로 제안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TF팀은 노아의 방주의 비전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여 검토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으로 이전된 노아의 방주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기본방향만이 잡혀져 있는 상태. 즉, 한국에서 ‘노아의 방주’는 평화와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물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이다. 추후 구성될 운영위원회에서 제작자 기증 취지, 우리 사회 각계의 소망과 의견을 종합해서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다.   

◇ 노아의 방주의 한국 이전 효과 

노아의 방주 TF팀의 관계자는 성경의 기록을 그대로 재현한 노아의 방주의 거대한 규모와 디자인만으로도 화제가 될 수 있지만,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한류 파워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콘텐츠가 뒷받침 되면서,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평화, 희망, 사랑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히 6.25이후 모든 사회기반이 잿더미가 되어 최저 후진국의 위치를 경험했고, 이를 딛고 유일하게 OECD 선진국가로 발전하면서 후진국과 선진국 양쪽을 다 이해하는 한국,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와의 치열한 이념대결로 전쟁까지 치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과정을 경험한 한국만이 전세계를 향해 던질 수 있는 평화 메시지는 모든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노아스페이스의 박두호 회장이 한국의 ‘노아의 방주’ 프로젝트에서 또한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한류의 경쟁력을 통해 노아의 방주의 문화적 가치를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우리의 한류가 다양한 장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예능 한류보다 한 차원 높은 문화운동을 통해 인류의 평화, 희망, 사랑이라는 숭고한 영역에서까지 새로운 K 컬쳐 신화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노아의 방주 발전은 외적으로 엄청난 관광객 유치, 국가 브랜드 제고 등의 경제적 효과를 또한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연 수백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한국의 문화선진국으로서의 브랜드포지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회장은 이어 “저의 멘토이며 영원한 파트너로서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님이 세계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계시는데 저에게 많은 조언과 큰 도움을 주셨다”며 “평소 서대천 목사님께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오늘 순간이 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요한 휘버스를 통해 대한민국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며 “인류 구원을 향한 언약의 상징인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한국에 설치시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세계적 문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언약의 상징 ‘노아의 방주’의 제작자 요한 휘버스씨(오른쪽 세번째)가 노아스페이스 박두호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19일에 프레스센터에서 ‘노아의 방주의 한국 양도’를 대외에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노아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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