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PO 건수 늘었느나, 조달금액은 50% 감소
4분기 대형 신규 상장으로 국내 시장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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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3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EY Global IPO Trends Q3 2023)'를 발간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IPO 건수와 조달금액은 각각 350건, 38조2917억원(384억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27%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는 5%, 32% 줄어든 968건, 199조 4135억원(1479억달러)다.
한국의 3분기 IPO는 전년 동기 대비 1건(6%) 늘어난 17건이지만, 조달금액은 6497억원(4억8200만달러(49.7%)) 감소한 6565억원(4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누적으로는 16조8512억원(125억달러)에서 1조6851억원(12억5000만달러)로 90% 하락했다.
앞서 이는 2022년 대규모 IPO였던 LG에너지솔루션의 효과 때문이다. 다만 4분기에는 대형 신규 상장이 연이어 진행될 것으로 예고되어 국내 IPO 시장의 회복이 주목된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3분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이전 분기에 비해 IPO 이후 주가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시장의 전환점이 형성되고 있다"며 "여기에 유럽 시장의 심리 개선, 미국에서의 대형 IPO 진행, 신흥 시장의 부상 등이 이어지면서 향후 글로벌 IPO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유동성 부족과 자본 비용 상승에 직면한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장 속도나 잠재력, 높은 가치에 대한 관심보다는 재무제표, 현금흐름, 회복탄력성 등 기본기가 탄탄하고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IPO를 준비 중인 기업은 재무 건전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