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여벤협과 '2023 여성벤처주간 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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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23 여성벤처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여성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위상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여벤협 25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해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를 주제로 여성벤처기업들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고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성벤처 혁신성장 포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 선·후배 여성기업인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벤처·스타트업(신생 벤치기업) 브릿지 네트워킹데이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이 신설됐으며 열교환기·자동차 배터리 가스켓을 생산·수출하는 송미란 바이저 대표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가 수상했다. 중기부 장관 표창에는 강유경 딜리버리엠 대표, 고예름 애니룩스 대표 등 18명이 수상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여성 기업인과 미래세대인 여학생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어서 정책간담회와 혁신성장포럼 등을 통해 우리나라 처음으로 여성이 대표인 유니콘기업이 된 컬리와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453억을 유치한 에잇퍼센트와 같은 혁신형 여성기업이 계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제개선, 정책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이날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여성벤처 주간행사는 여성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 소통, 공감의 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의 기술창업 붐업을 이루며 미래 벤처 세대를 지속 발굴하고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1만 개 여성벤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대기업·남성 중심의 성장에 더해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의 윌라(WILLA), 미국의 위민스 스타트업 랩(Women's Startup Lab)을 벤치마킹한 여성벤처 전용 민간 액셀러레이터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여성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그동안 3조30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160억원 규모의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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