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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돈 봉투 의혹’ 연루 민주당 의원 21명 명단 공개

檢, ‘돈 봉투 의혹’ 연루 민주당 의원 21명 명단 공개

기사승인 2023. 11. 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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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증인신문 진행
검찰, 21명 실명 공개…박씨 "기억 없는 분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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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재판장 김정곤)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공판기일을 열고 송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박씨는 2021년 4월 300만원이 든 돈봉투 10개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박씨에게 "(송 전 대표 지지) 국회의원 모임 참석 의원들로 저분들이 참석했던 게 맞느냐"고 질문했다.

검찰에 공개한 자료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의원 등 21명의 실명이 적혀있었다.

박씨는 "제 기억에 없는 분도 있다"며 "박정 의원은 본 적 없고 김남국 의원도 참여 여부가 가물가물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재판에서 돈 봉투 수수자로 이성만·임종성·허종식·김영호·박영순·이용빈·윤재갑 의원 등 7명의 실명이 공개됐다.

검찰은 또 "송 전 대표의 지시 없이 당대표 선거캠프의 비공식 자금을 사용할 수 있냐"고 물었고, 박씨는 "일반적인 선거에서 부외자금으로 관리하는 식대 등이 있는데, 그런 걸 다 보고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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