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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中 옌청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

SK온 中 옌청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화재

기사승인 2023. 11.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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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내 배관에서 발생한 듯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SK온이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서 가동을 준비 중이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20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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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화재가 발생한 장쑤성 옌청시의 SK온 배터리 제2 공장./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재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0일 전언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 무렵 SK온이 가동을 준비하던 2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SK온 관계자는 "공장 내 배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신고를 받은 현지 소방 당국은 즉각 소방차를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도 조기에 진화돼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이 난 후 현장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에 있다.

불이 난 옌청 2공장은 최근 공사를 마치고 내년 2분기 양산을 위해 시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이번 화재 조사 등을 마친 다음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SK온은 2021년 2공장 신설을 위해 약 3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은 현재 중국 배터리 제조사 이브(EVE)와 함께 합작 형태로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옌청 1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그러나 이번에 불이 난 2공장은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가 아니다. SK온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있다.

이 신규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산 33GWh 규모로 중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SK온은 중국에서 옌청 공장 외에 장쑤성 창저우(常州)시와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에도 합작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생산 능력은 각각 7GWh와 10GWh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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