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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암컷 설친다’ 발언에…김기현 “민주당 막말 본능 국민 분노케 해”

최강욱 ‘암컷 설친다’ 발언에…김기현 “민주당 막말 본능 국민 분노케 해”

기사승인 2023. 11.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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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기현 원내대표<YONHAP NO-261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연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비하하며 '암컷이 설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잊힐만하면 습관처럼 다시 도지는 민주당의 막말 본능과 비하 발언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건강한 정치문화를 오염시키는 민주당의 저급한 삼류정치,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혐오와 분열의 저급한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 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한없는 가벼움에 기가 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답시고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심지어 여성의원들까지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때부터 이어지는 민주당의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임이자 의원도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청년비하' 현수막도 가관이었는데 더 나아가 '여성비하'도 가관"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여성비하 발언에 박수쳤던 (민주당) 여성의원들도 반성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 같은 성범죄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책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의 한 순서로 열린 북콘서트에서 나왔다. 최근 한국 정치가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취지의 진행자 발언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에 객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청중 중엔 송갑석·조오섭·윤영덕·강민정 의원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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