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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솔로 데뷔’ 방예담 “어릴 적부터 받은 관심…부담 아닌 원동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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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11. 26. 13:29

YG, 트레저를 떠난 뒤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방예담
자유로운 아티스트 되고자 탈퇴 결정
긴 시간 회자되는 가수 되고파
방예담 (8)
방예담 /GF엔터테인먼트
"이제부터 제 이름 세 글자로 저의 커리어가 쓰여져 나가게 될 텐데요. 몇 십 년이 지나도 회자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방예담이 오랜 시간 염원해온 솔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어린 시절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로 얼굴을 알린 뒤 2020년 그룹 트레저로 데뷔했던 그는 돌연 팀을 탈퇴하고 오랜 시간 함께 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품에서 떠났다.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방예담은 자신의 이름을 오롯이 내건 첫 솔로 앨범 '온리 원'을 최근 발표했다.

'온리 원'은 방예담이 전곡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하며 앨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앨범이다. 공감과 위로에 집중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비롯해 '헤벌레' '컴 투 미' '하나두', 선공개곡 '미스 유'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솔로로서 첫 앨범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부담도 걱정도 많았어요. 가수이자 프로듀서이기에 저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을 만들었죠. 솔로 앨범은 팝 성향이 짙고 사랑을 주제로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담아냈어요."

타이틀곡 '하나만 해'는 리드미컬하고 그루비한 팝 곡으로,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대방에게 확신을 가지라고 설득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겼다. 선공개곡 '미스 유'는 서정적인 발라드로 그간 그룹으로서 보여줬던 방예담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음악 색깔을 보여준다.

"발라드에서 저의 가창력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공개곡을 '미스 유'로 선택했어요. 앨범에서 유일하게 슬픈 무드를 가진 곡이라 앨범이 나왔을 때 반전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방예담 (1)
앨범을 만들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변함없다는 것을 느끼고 스스로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그룹과 소속사를 떠나 홀로 서기를 해야 했던 방예담에겐 필요한 과정이기도 했다.

"음악을 처음 시작하고 꿈을 키웠을 때부터, 또 연습생 생활을 할 때도 항상 생각하던 아티스트로서의 저의 모습이 있었어요. 보다 자유롭고 제 색깔을 잘 드러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죠. 그래서 팀에서 떠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고 싶었고요. 하지만 팀 활동을 하고 YG에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어요."

홀로 서기가 결코 쉬웠던 건 아니다. 선택과 결정이 오롯이 자신의 몫이 되면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커졌다. 방예담은 "다행히 주변에 통찰력을 가진 좋은 멘토들이 있어 멋진 결과물이 나오게 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20년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으로서 여러 음악을 해온 방예담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대중들의 기억엔 'K팝스타2'에 출연해 선보였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무대가 깊게 남아있다. 방예담은 어릴 적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지만 크게 부담은 없었다고 했다.

솔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딘 방예담은 오랜 시간 회자되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컸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팬들에게 섭섭했던 지난 날들에 대한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한국에 계신 팬들도, 또 해외에 계신 팬들도 직접 찾아 뵐 예정이예요. 계속해서 응원해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아요."

방예담 (7)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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