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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고,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종로에서 힘차게 깃발을 들고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지난달 초 "당의 총선 승리와 수도권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고향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과거 '정치 1번지'로 불렸던 종로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쳤던 지역구다. 청와대는 물론 정부 주요 기관이 자리해있어 서울의 첫 번째 지역구로 통한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었지만, 황 전 대표가 패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이 전 대표가 대선 경선 출마로 종로 지역구를 내려놨고, 보궐 선거에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