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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부 차관 “건설생산성,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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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11. 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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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부 1차관이 PC공법 실증사업 현장을 보고 있다. /국토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28일 오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LH 임대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PC공법으로 시공 중인 실증사업 현장 내 시연회를 보고 주택건설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OSC공법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OSC공법은 제조공장에서 구조물의 부품 등을 사전 제작한 후 건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정을 단순화해 공사기간 단축, 균일품질 확보, 안전성 제고 등 효과가 있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콘크리트 기둥, 보, 벽체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균일한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지하주차장, 물류창고, 교량·터널 등 대규모 시설물 공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현장은 이화여대 OSC연구단이 주관하는 연구개발 실증사업으로 추진됐다. PC공법을 공동주택으로 확대하기 위해 부재의 생산, 운송, 양중·접합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82가구, 12층 규모의 공동주택 1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 차관은 시연회에 앞서 기념사에서 "공기단축, 시공품질 향상, 사고저감 등 PC공법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주택건설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실증사업은 과거 PC공법이 가졌던 누수, 단열 등 주택품질 문제를 해소하고 PC공법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국내 건설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건설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PC, 모듈러 등 OSC공법을 공공·민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제조업 기반의 공업화주택 공공발주를 확대하고 각종 규제를 정비하는 한편 사업성을 높여 민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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