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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선도 도시 발돋움…서울시 ‘2023 기후테크 콘퍼런스’ 개최

기후테크 선도 도시 발돋움…서울시 ‘2023 기후테크 콘퍼런스’ 개최

기사승인 2023. 11.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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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3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후변화의 위기에 따라 기후테크 성장방안을 논의하는 '2023 서울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도시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기후테크에 대한 개념 소개부터 관련 기술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주장에 따르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달성에 매년 2조 4000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 금액은 전 세계 GDP의 2.5%에 해당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에는 54개의 대학과 각종 연구소, 대기업 등이 위치했다. 벤처 자본들도 집중돼 있는 서울은 기후테크 창업과 스타트업 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이점을 제대로 살려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테크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시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시는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 육성한다. 혁신에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창업초기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과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DAC(대기 중 직접탄소포집) 등 혁신기술을 시범 도입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건물, 수송, 자원순환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후테크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현재 기능별로 나눠져있는 지원센터를 2025년까지 기후테크 종합지원센터로 통합해서 성장단계별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문인력을 육성해서 기후테크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기후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서울은 우수한 인력과 연구개발(R&D) 역량, 투자여건,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기후테크 성장'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속 미래 서울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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