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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로시마 원폭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日, 히로시마 원폭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기사승인 2023. 11. 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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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2점·영상 2점 등으로 구성
원폭 80주년 2025년 등재 여부 결정
APTOPIX Japan G7 Summit <YONHAP NO-2879> (AP)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했다.

28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이날 히로시마시와 아사히신문사·주고쿠신문사·마이니치신문사·주고쿠방송·NHK가 신청한 '히로시마 원폭의 시각적 자료-1946년 사진과 영상'을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기록물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1945년 8월 6일부터 같은 해 12월 말까지 시민 27명과 언론사 등이 촬영한 당시 히로시마의 사진 1532점과 영상 2점으로 구성된다.

기록물은 원폭으로 화상을 입은 피폭자와 폐허가 된 시가지 풍경 등 원폭 당시 참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상당수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 상설 전시돼 있다.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신청 주체인 히로시마시와 언론사 5곳은 "피폭자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쟁과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게 초래한 참상을 보여주는 1차 자료"라면서 "이 기록물을 전세계에 알려 각국 정부와 시민들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는 2년에 1회 이뤄지며, 이 기록물은 원폭 투하 80주년이 되는 2025년에 등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해 1992년 시작한 사업이다. 베토벤의 자필 악보와 네덜란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 등 지난 6월 기준 494점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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