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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號 제주항공, 팬데믹 이전 정상화…LCC 1위 수성 전망

김이배號 제주항공, 팬데믹 이전 정상화…LCC 1위 수성 전망

기사승인 2023. 11. 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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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중단거리 노선 다변화 전략 집중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항공기./제주항공
김이배 대표가 이끄는 제주항공이 연간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실적이 대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항공업 정상화가 전망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연결기준 연간 예상 매출액은 1조676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1558억원으로 5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시기에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은 김 대표는 항공 운항을 재조정하고, 화물 사업에 진출하면서 큰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초부터 김 대표는 올해 연간 실적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4분기에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2분기부터 항공산업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출 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에선 다시 올 하반기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제주항공의 중단거리 노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할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특히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려왔다. 지난해 10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1월 인천~나고야·오키나와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국적 항공사 중 일본 노선 수송객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 다변화 전략은 제주항공의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매출에서 국제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3분기 74%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11월 기준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39개 도시, 55개 국제선, 6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전체 국제선 중 중화권이 16개 노선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4개 노선, 필리핀 7개 노선, 베트남 6개 노선,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 순이다.

내년에도 제주항공은 노선 다변화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 이색적인 일본 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마쓰야마, 시즈오카 등의 소도시 노선을 확대해 오이타, 히로시마에 신규 취항하고, 지방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팬데믹 이전보다 좋은 상황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며 "겨울 성수기에 이어 새해에 실적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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