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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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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2. 03. 10:01

44조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소재 공급
2011년부터 본격적인 협력 관계 구축
계약+체결식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와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 규모다.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 중인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은 총 13만평 규모로 지난 4월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는 1조3000억원으로 생산 능력은 약 10만8000톤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가족사가 참여해 제조 원가를 줄이고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양극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삼성SDI 셀 경쟁력도 제고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삼성SDI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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