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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연말인사서 쇄신 분위기…최창원 부회장, 수펙스 의장 검토

SK 최태원, 연말인사서 쇄신 분위기…최창원 부회장, 수펙스 의장 검토

기사승인 2023. 12. 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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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7일 예정, 부회장단은 교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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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0월 CEO 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SK
SK그룹이 올 연말 인사에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그룹의 수펙스추구협의회(수펙스)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원 부회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최태원 회장에게는 사촌 동생이다. 최 회장은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해 '서든 데스'를 우려할 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어 신임이 두터운 인물을 선임해 안정적인 경영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인사는 오는 7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최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를 도맡아 운영해 왔지만, 수펙스 의장에 선임되면 SK그룹의 사촌 경영이 시작되는 셈이다. 전통적으로 SK그룹은 형제 경영을 해 왔는데 이를 사촌으로 이어 받는다는 의미도 있다.

수펙스는 그룹의 총괄 협의체로 SK그룹으로서는 핵심 보직이다. 그만큼 최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지난해 말 인사에서 유임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회장단이 교체되면 SK그룹에서는 7년 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들이 물러나는 자리는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등이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SK의 인사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상했다. 지난 10월 최 회장이 CEO 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통해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약 7년 만에 다시 서든 데스의 위험성을 강조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최 부회장은 "지금은 신호와 소음이 혼재된 변곡점"이라며 "신호를 발견하는 리더의 지혜와 방해를 무릅쓰고 갈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SK그룹은 2016년 말 인사에서 주력 사장단을 50대로 전면 교체한 바 있다. 당시 인사에서 SK㈜사장이었던 조 의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게 됐고, 김준 에너지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이 각각 SK이노베이션 사장과 SK텔레콤 사장으로 보임됐다.

당시 60대였던 김창근 전 수펙스 의장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영태 전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은 2선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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