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원을 어린이공원으로 세분 변경…놀이·휴게시설 등 조성
|
구는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공원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기존 시설율 20% 이하인 소공원 2곳을 시설율 60% 이하의 어린이공원으로 세분 변경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올해 실시계획인가 완료 후 내년 3월부터 10억원을 투입해 놀이시설, 휴게시설, 녹지공간 등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촌동 301-86 일대의 꿈나무어린이공원은 공원 내 대형 버즘나무를 상징수목으로 활용해 수목과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한다. 인근 아파트 단지나 버스정류장과의 연계도 고려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의 기능을 강조한다.
이촌동 301-60 일대의 이촌어린이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과 함께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순환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따라 자신의 몸에 맞춰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황토길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구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여러 난관을 딛고 추진하는 어린이공원인 만큼 도심 속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