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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뉴시티 특위 “메가시티, 서울·부산 + 광주까지 ‘3축’으로”

국민의힘 뉴시티 특위 “메가시티, 서울·부산 + 광주까지 ‘3축’으로”

기사승인 2023. 12. 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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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주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
개회사 하는 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YONHAP NO-3328>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정책 토론회에서 개회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뉴시티 특별위원회가 4일 광주를 찾아 메가시티 국토의 축으로 서울·부산에 더해 광주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조경태 뉴시티 특위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메가시티 구축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부산·광주를 3축으로 지방 소멸·저출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세계적 경쟁력은 물론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인구 500만 이상의 메가시티(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만 특별시로 볼 것이 아니라 광주는 문화특별시, 부산은 해양특별시로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광주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잘 쏟아내면 서남권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새만금까지 품을 수 있다고 본다"며 "광주가 품는다면 새만금 사업도 이른 시일 내에 구체화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또 메가시티 정책이 저출산·고령화 위기 탈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 국가들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자족하는 지방 도시에 살며 소도권으로 떠나지 않을 수 있다"며 "광주가 그러한 국가균형 발전의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강 시장은 서남부 여러 권역이 수평적으로 네트워킹하며 발전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국토의 축에 광주를 더한 다극화한 메가시티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변을 흡수하는 제2의 서울처럼 발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서울·부산 축 균형 발전을 말씀하셔서 아쉬웠지만, 뉴시티 특위에서 부족분을 메꾸셨다"면서도 "서울 중심에서 전국 3축 다극화가 된 것처럼, 광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을 흡수하면 주변이 반발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전주권·새만금권·광양권·목포권·광주권이 수평적으로 네트워킹하는 초광역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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