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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비행기 · 신규 이동 기믹 등 다채로움 더한 배그 신규 맵 ‘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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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혁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3. 12. 05. 10:07

"새로운 시도인 만큼 다양한 의견 조율"
동양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된 배틀그라운드 열 번째 신규 맵 '론도'가 공개됐다. 출시 일정은 PC 6일, 콘솔 14일이다.

23일 크래프톤은 자사의 배틀 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신규 맵 론도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진행했다.

먼저 새롭게 선보인 '론도'는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부터 전통적인 동아시아의 색채가 담긴 장소까지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론도는 8X8km 사이즈의 대형 맵으로 역대 배그의 모든 맵을 통틀어 플레이 가능 지역이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지역으로는 동남쪽에 위치한 '자데나 시티'가 있다. 고층 빌딩과 화려한 네온사인, 신규 이동 기믹 에스컬레이터가 등장해 치열한 시가지 전투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울창한 나무와 아름다운 호수로 구성되어 동양의 미를 담아낸 '유 린',  전통적인 주택가와 돌산이 위치한 '틴 룽 가든', 물길을 활용해 전투 가능한 '메이 란', 공연장이 위치한 도시 '자오 틴' 등 다채로운 환경이 론도 곳곳에 구현되어 있다.

또한, 론도 맵 곳곳에 파괴 가능한 대나무가 배치되어 있어, 보다 전술적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일정 확률로 '추가 시작 비행기'가 활성화되는 점도 색다를 재미를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두 대의 비행기 중 하나의 비행기에 무작위로 탑승하게 된다.

신규 총기 'J'S9', '스턴 건'은 물론 신규 탈 것 ' 블랑' 등 새로운 맵 '론도'에서 또 다른 재미 요소도 장착했다.
시연 이후 ▲김태현 인게임 개발 PD ▲김승규 레벨 디자이너팀 팀장 ▲정인정 월드 아트팀 팀장 등 주요 개발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김태현 PD는 "광활하고 다양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개발진은 월드와 상호작용을 중시해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맵과 함께 신규 SMG 총기 'JS9'이 추가된다. JS9는 9mm 탄약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으로, 비교적 낮은 반동에 연사 모드까지 사용 가능하다.

김 PD는 신규 총기를 추가한 의도에 대해 "유저들이 다양한 총기를 쓰면 게임 플레이가 그만큼 다채로워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기관단총이 특색을 가지고 주무기다운 면모를 가질 수 있는지 고민했고, 그 일환으로 생각한 것이 JS9이다. 저숙련자들도 쉽게 잘 쓸 수 있는 총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인정 팀장은 론도 맵의 영감을 준 지역에 대해 묻자 "특정 지역만을 참고해서 디자인을 한 것은 아니다. 전반적인 월드 콘셉트는 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을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론도 개발 과정에서 가장 의견 조율이 힘들었던 부분으로 "대형 맵 론도는 대부분 육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이나 테마가 있는 지역들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땅이 비어 보이지 않도록, 혹은 비어 있는 부분에도 의미가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답했다.
시연 과정에서 론도는 배그 최초로 비행기 두 대가 동시에 교차로 출발하는 '추가 시작 비행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김승규 팀장은 "같은 방향으로 서로 교차되는 추가 시작 비행기 확률 자체는 극히 낮다. 특히 정반대 동선의 비행기 두 대가 나오는 것은 정말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확률적으로 나오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오히려 새로울 수 있다고 본다.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하면 동향을 확인하고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분쟁 지역과 추천 지역으로 "의도적으로 필드 플레이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중앙 지역을 많이 비워놨다. 이 중앙 지역들은 자리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시가전보다는 필드 교전이 재미있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용자분들의 의견에 항상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론도에서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경험을 하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성혁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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