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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멀티골, 미트윌란 5연승 ‘리그 1위 도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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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2. 05. 16:02

득점왕 경쟁도 본격화
조규성. 미트윌란 SNS
조규성. /미트윌란 SNS
덴마크프로축구에 진출한 조규성이 시즌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24시즌 덴마크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비보르와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두 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미트윌란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조규성의 활약을 앞세운 미트윌란은 5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로 올라서 의미를 더했다. 미트윌란은 승점 36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조규성은 2-1로 앞선 후반 21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의 달아나는 골로 기세를 탄 미트윌란은 이후 2골을 더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조규성은 지난달 6일 14라운드 흐비도브레전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7·8호 골을 연달아 신고했다. 2도움까지 합쳐 공격포인트는 10개가 됐다.

조규성은 부상 등의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남은 시즌 무난하게 두 자릿수 골을 넣을 것이 유력시된다. 리그 득점 순위는 3위다. 리그 공동 득점 1위인 니콜라이 발리스, 알렉산데르 린드와는 2골 차여서 득점왕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올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1을 매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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