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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5일 "병역자원의 감소와 첨단과학기술을 고려한 군구조 혁신 차원에서 미래 육군 병력구조를 설계해 왔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육군 정책회의에서 '신병교육 부대 운용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 및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야전 신병교육대대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연도별 해체 부대는 임무와 개편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군은 미래 신병교육대대 운용 방안을 국방혁신 4.0에 반영하였고, 부대임무·시설개선사업·예산 등 고려 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우선 내년엔 서부전선 전방부대인 1군단 예하 1·9·25사단의 신병교육대대가 해체된다. 이어 순차적으로 전방사단 신병교육대대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육군 신병 교육은 사단 신병교육대대와 육군훈련소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대가 해체되면 후방사단 신병교육대대와 육군훈련소에서만 신병 교육을 담담하게 될 전망이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까지는 전방 3개 사단의 신병교육대만 해체될 예정"이라며 "우선 순위를 이렇게 정한 것으로 보면 되고, 향후 매년 부대개편을 위한 상황 평가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추가 해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