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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6일 ETF·ETN, 장외채권 등 금융투자 상품 투자시 유의해야할 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위 사례처럼 특정시간대에는 ETF·ETN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유동성공급자(LP)는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 중 유동성공급호가 제출을 통해 ETF·ETN의 안정적 가격 형성을 유도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유동성공급호가를 제출하지 아니할 수 있는 시간대 등에는 ETF·ETN의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 특히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종목의 경우 해당 시간대에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거래시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장외채권 직접투자시에는 유사채권의 수익률 등 가격을 비교한 후 투자해야 한다. 장외채권의 경우 매매수수료 없이 증권사가 채권조달비용, 판매비용, 시장의 수급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따라서 동일(유사)한 채권인 경우에도 증권사별로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 장외채권 가격은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서 채권시가평가수익률 등 확인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
퇴직연금(DC형·IRP) 적립금이 대기성 자금으로 운용되지 않도록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지정해야 한다. 디폴트옵션은 DC 또는 IRP 가입자가 투자상품의 만기가 도래되었음에도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자동 운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가입자가 희망할 경우 6주간의 대기기간 없이 바로 디폴트옵션으로 운용(Opt-In)할 수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적립금을 운용 중인 가입자도 언제든지 원하는 다른 상품으로 변경(Opt-Out)할 수 있다.
해외주식 투자시엔 해당 국가의 제도나 매매방식 등에 따른 투자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해야한다. 예를 들어 단일 거래소(한국거래소)에 주문이 집중되는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주문을 내면 현지 증권사가 다수의 증권거래소 가운데 거래량, 호가 등을 고려해 하나의 거래소에 주문을 전송해 집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