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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인구 감소세에 대규모 아파트 짓던 시절 끝나”

박상우 “인구 감소세에 대규모 아파트 짓던 시절 끝나”

기사승인 2023. 12. 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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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답변을 하고 있다. /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비아파트 중심 주택 정책 추진과 관련, 인구 감소와 고령화 추세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과거 40년과 달리 인구가 줄고 노령화되는 시절이 다가오고 있지 않으냐"며 "큰 회사마저도 아파트 시장에 들어와서 1000가구짜리 대규모 아파트를 짓던 시절이 이제 끝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1인 가구로 살면서 굳이 아파트 형태로 다 갖춰놓고 살 필요도 없다"며 "공유주택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또 "시장이 하락세로 갈 때는 규제를 좀 완화해 주고 상승세일 때는 강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하락세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좀 빠르게 겨울옷을 빨리 꺼내 입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시장주의자다, 아니다 하는 것은 정부 관리로서는 필요 없다"며 "여름 되면 여름옷 꺼내 입고 겨울 되면 겨울옷 빨리 꺼내서 입는 게 공무원의 역할이고 그것을 잘하는 공무원이 유능한 공무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과거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한 것과 관련, "이사 과정에서 매각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기 군포 산본동 아파트를 2005년 6월 매입했다. 이후 2009년 군포 부곡동 아파트 한 가구를 더 분양받아 2012년 입주했지만 2020년 부곡동 아파트를 매각하고 다시 산본동 아파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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