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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블랙핑크 그룹 재계약으로 실적 상향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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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2. 07. 08:24

대신증권은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그룹 재계약으로 실적 추정치 이상의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블랙핑크 재계약 영향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추정치 상향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블랙핑크의 팬덤이 유지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베이비몬스터를 포함한 향후 데뷔할 신인까지도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멤버 개인 전속 계약은 여전히 협의중이나 이는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2인 이상의 재계약 발표 시 오히려 주가 상승 요소로 작용될 개연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그룹 재계약으로 블랙핑크 완전체의 연간 활동 1회 및 솔로 활동 1회가 예상될 것이라고 봤다. 대신증권은 다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블랙핑크의 휴식기로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음반, 공연 순서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룹 재계약에 따른 매출 증가는 2025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초기 형성된 팬덤은 이미 6만명 수준으로 1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르세라핌과 NMIXX의 팬덤과 비슷한 규모다.

다만 대신증권은 앨범 판매량에 대해선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팬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국내 팬덤 대비 구매력이 약한 동남아 중심의 해외 팬덤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이는 블랙핑크 팬덤과 매우 비슷한 구조. 24만명의 팬덤을 보유한 블랙핑크가 160만장의 초동 판매를 기록한 점을 감안했을 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앨범 판매량은 40만장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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