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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PGA 혼성 대회, 24년만에 부활...리디아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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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2. 07. 13:35

리디아 고. AP 연합뉴스
리디아 고가 샷을 날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 선수들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르는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이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 클럽의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99년 JC 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에 부활하는 남녀 혼성 이벤트다. 지난해까지 열렸던 2인 1조 팀 대항전 QBE 슛아웃을 대신해 올해 첫 개최된다. 대회에는 PGA 투어 선수 16명, LPGA 투어 16명 등 32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남녀 2명씩 한 조를 이뤄 총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걸고 우승을 다툰다.

눈에 띄는 조 편성을 살펴보면 우선 리키 파울러(35·미국)와 렉시 톰슨(28·미국)이 짝을 이룬 팀이다. 파울러는 2010년대를 이끈 PGA 대표 스타플레이어다. 톰슨은 지난 10월 PGA 투어에 출전해 성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공동 85위로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LPGA 간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뉴질랜드)는 베테랑 제이슨 데이(36·호주)와 호흡을 맞춘다. 리디아 고는 올해 세계랭킹 1위에서 11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새 시즌을 준비하며 고진영(28)의 스윙 코치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방식은 사흘 동안 매번 달라진다. 첫날에는 스크램블 방식이 채택된다. 같은 조 선수들은 각자 샷을 하고 2개의 볼 중 하나만을 선택해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한다. 둘째 날은 볼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이 적용된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티샷을 한 후 두 번째 샷은 볼을 서로 바꿔 치는 변형된 포볼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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