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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지표 준수율 평균은 최근 ESG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자산 1조~2조원 기업의 핵심지표 준수율은 자산 2조원 이상 기업과 17%포인트 이상 격차가 지속되고 있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자산 1조~2조원 기업의 적극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기재충실도 역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들의 충실도는 상승했지만, 1조~2조원 기업이 하락하면서 전체 충실도 점수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일수록,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기재충실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나 비지배주주(소액주주 등)의 관여가 높을수록 지배구조 공시 투명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의무공시대상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 맞춤형 교육과 지원도 실시한다.